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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석 교수팀, 국제기구인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 2019년 연구지원(Program Grant) 수상자로 선정
작성일
2019.04.22
작성자
글로벌융합공학부
게시글 내용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와 글로벌융합기술원의 여종석 교수와 그의 국제연구팀은 'Elucidating the development of biological optical nanostructures' 연구로 생명과학 분야의 정부간 국제협력기구인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의 2019년 연구지원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난 3월 Human Frontier Science Program Organization (HFSPO)은 2019년도에 선정된 34팀의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60여개국에서 지원한 814팀의 연구자들 가운데 단지 4%인 25팀의 프로그램 지원(Program Grants)과 9팀의 젊은 연구자지원(Young Investigators’ Grants)을 수상하였으며 향후 3년간 수상자들은 총 3,500만 달러 규모의 연구지원을 받게 된다.


HFSP(Human Frontier Science Program)는 생명과학 기초연구 지원을 통한 국제사회 지속 성장 및 공동 번영을 추구하며 전 세계 연구자의 참여가 가능한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학제간 연구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G7 국가를 비롯하여 이사국이 15개국, 회원국이 37개국에 이르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HFSPO 사무국을 둔 국제적인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HFSP의 연구 지원금은 "살아 있는 유기체의 복잡한 메커니즘"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대륙의 국가에서 일하는 다학제적인 과학자 팀 가운데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이며 융합적인 최첨단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수여된다. 1990년 최초의 HFSP 연구지원 및 펠로우십 수상자가 선정된 이후 28명의 수상자가 생리학, 의학, 화학, 혹은 물리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여 ‘노벨상 펀드’로 불리기도 한다.


공과대학 글로벌융합공학부의 여종석 교수는 벨기에 Ghent University의 Matthew Shawkey 교수와 프랑스 College de France의 Marie Manceau 교수와 함께 국제연구팀을 이루어 다양한 구조색과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조류 사례를 통해 광 나노구조체의 조직이 어떻게 형성되며 자연의 가장 밝은 색을 나타내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진화 및 발생 생물학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자체 조립 광학 물질의 생체 모방 설계 및 “녹색” 제조 기술의 혁신을 선도할 계획인 이 다학제적 연구팀의 국제공동연구는 HFSP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연간 35만 달러, 총 105만 달러의 지원을 받는다. HFSP 2019 수상자 및 수상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hfsp.org/awardees/newly-awarded)


여종석 교수는 이번 연구가 국제기구의 기초 연구지원을 통해 국제연구팀의 생체모방연구자, 진화발생 생물학자, 나노광구조 연구자의 다학제적 전문가가 협력하여 나노 단위의 구조가 어떻게 자연적으로 조직되는지에 대한 오랜 의문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Lucent Technologies와 HP에서의 폭넓은 산업체 연구경험을 통해 여종석 교수는 지속가능한 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어, 현재 저전력, 고효율, 다기능 나노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생태모방 및 자연모사 접근에 초점을 맞춘 다학제적 "나노융합시스템" 연구 그룹을 이끌고 있다. 또한 생물학적, 생태학적 이해에 기반한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위해 국립생태원과도 긴밀한 연구 협력을 해오고 있다.